시황
[모닝클릭]유럽주가 2%대 폭락, 재정위기 엄습
뉴스종합| 2012-04-05 06:57
경기 우려에 대한 부담감으로 유럽증시가 2%대 폭락세를 보였다.

유럽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이 겹악재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30%가 내린 5,703.77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2.84%가 떨어진 6,784.06로, 프랑스 CAC 40 지수는 2.74%가 하락한 3,313.47로 장을 마쳤다.

유럽 주요증시가 2%대의 하락세를 보인 것은 한달여 만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가 줄어든 상황에서 스페인의 국채 매각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점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다시 몰고 왔다. 스페인은 이날 장기국채 25억8천900만 유로어치를 발행했으나 목표물량에 간신히 진입한데다 조달금리는 상승해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번졌다. 스페인 주가는 3.1%나 폭락했다.

유럽증시에 이어 열린 뉴욕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4.80포인트(0.95%) 하락한 13,074.75에 거래를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14.42포인트(1.02%) 빠진 1,398.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5.48포인트(1.46%) 떨어진 3,068.09를 각각 기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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