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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맹폭’ 레알 마드리드, 챔스리그 준결승 진출
엔터테인먼트| 2012-04-05 06:57
첼시, 벤피카 제압…4강전서 바르셀로나와 격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2골 등 모두 5골을 몰아넣어 키프로스 돌풍을 일으킨 아포엘을 잠재우고 여유롭게 4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는 5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1-201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포엘을 5-2로 대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6분과 후반 35분 두 골을 몰아친 호날두의 맹활약을 비롯해 전반 37분 카카, 후반 35분 카예혼, 후반 39분 앙헬 디 마리아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22분 만두카, 후반 37분 솔라리가 골을 터뜨린 아포엘을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원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바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종합 스코어 8-2로 승리하며 준결승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키프로스 클럽 아포엘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호시탐탐 골 기회를 노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26분 골문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아포엘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이어 10분 후에는 카카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마르셀루의 패스를 받아 골대를 향해 올려 찬 공이 재차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아포엘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고 만두카가 후반 22분 첫 골을 뽑아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의 주인공 호날두가 프리킥으로 골을 터뜨리고 신예 카예혼이 추가 골을 뽑아내는 것으로 응수했다.
아포엘은 후반 37분 솔라리가 페널티킥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레알 마드리드는 디 마리아가 페널티 아크 부근 골대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한 공이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전 9승 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분데스리가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루 앞서 벌어진 8강 2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2-0으로 격파, 종합 스코어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어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벤피카(포르투갈)를 2-1로 물리치고 1,2차전 합계 3-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첼시는 전반 21분 램파드의 페널티킥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가르시아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허용해 동점을 맞았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에 메이렐레스가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골대 우측 상단을 파고드는 골을 넣어 승리를 낚았다.
첼시는 4강전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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