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스페인發 위기…주가 2000 붕괴
뉴스종합| 2012-04-05 11:52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까지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다. 전일 유럽 증시는 2.5% 안팎 급락했고, 미국 증시도 1% 내외의 낙폭을 보였다. 5일 서울 증시 역시 올 들어 처음으로 코스닥지수 500선이 무너졌고, 코스피도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만에 장중 2000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6%가량 내린 2006.27로 개장했지만, 낙폭이 커지며 오전 10시30분께 -1.04%까지 낙폭이 커지며 한때 1997선까지 하락했다.

외국인이 현ㆍ선물 동시매도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과 함께 전일 대비 -0.60% 밀리며 500선이 무너졌다. 시총 상위종목이 거의 다 하락하며 장중 낙폭을 키워 496선까지 밀리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7.7원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원 이상 오르며 1131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재원 기자>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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