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문재인, 사실상 대권 도전 의지 표명?
뉴스종합| 2012-04-05 21:34
야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4·11 총선에서 부산사상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5일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를 한 것이 아니다”고 말해 사실상 대권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어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에서 열린 전재수, 문성근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제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대권 도전을 향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은 혼자 할 수 없다”며 “뜻을 같이하고 함께 하는 정치적 동지, 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 함께 한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문성근(부산 북·강서을) 후보를 가리키며 “두 후보를 당선시켜 제게 힘을 준다면 대한민국 정치 바꾸는 일에 앞장서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문성근 후보는 “민주당 후보를 다수 약진시켜 준다면 그 힘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대통령 후보로 밀어올릴 수 있다”며 문재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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