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문재인 손수조, 마지막 여론조사 보니
뉴스종합| 2012-04-06 08:43
[헤럴드 경제=육성연 기자]공표 가능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지난 14일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손 후보 선거 사무소를 방문하며 손 후보의 지지를 적극 호소했지만 문 후보의 독주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가 전국 최대 접전지 10곳을 선정, 지난 1~3일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으로 조사한 결과 문 후보의 지지도는 50.4%로, 손 후보(30.2%)를 20.2%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있다.(신뢰구간 95%, 최대 오차범위 ±4.4%)

한때 두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진 적도 있었지만, 최근 선거자금 논란 등으로 손 후보의 지지율은 주춤한 반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헤럴드경제 · 케이엠 여론조사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20대에서 문 후보와 손 후보가 64.6%, 21.2%의 지지도를 각각 보였고 ▷30대 63.2%, 15.8% ▷40대 57.9%, 26.2% ▷50대 42.3%, 36.9%로 조사됐다. 60대 이상에선 손 후보(52.3%)가 문 후보(21.6%)를 앞섰다.

지역별에선, 문 후보의 경우 모라 1,3동과 학장동ㆍ엄궁동에서 각각 54.8%로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손 후보의 고향(삼락동)을 포함한 선거구인 삼락동과 덕포 1,2동에서도 손 후보를 눌렀다. 손 후보는 괘법동ㆍ감전동에서 34.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1,2일 실시된 방송3사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어 23.8%의 손 후보를 20%이상 따돌렸다. 

또 주요 언론사들이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의 지지율 강세가 지속됐다. 


매일경제와 MBN이 여론조사 전문회사 서울마케팅리서치(SMR)에 의뢰해 지난 3~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손 후보의 지지율은 33.1%로 소폭 올랐지만 46.9%를 기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는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있었다.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산 사상에서 문 후보가 48.1%, 손 후보가 30.9%로 문 후보가 17.2%포인트 차로 큰 폭으로 앞섰다. 적극투표층의 경우에도 문 후보가 49.4%, 손 후보가 34.7%로 14.7%포인트가 많았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5일 부산 북구에서 열린 전재수ㆍ문성근 후보 지원유세에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제 힘을 다하겠다”며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를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문 후보가 대권 도전을 향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일은 혼자 할 수 없다”며 “뜻을 같이하고 함께 하는 정치적 동지, 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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