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무성 "초박빙 지역 많다..우파후보 단일화해야"
뉴스종합| 2012-04-06 10:20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4·11총선에 나선 우파후보들의 자발적인 단일화를 촉구,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6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박빙 지역이 많아서 새누리당이 막판 뒤집기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여권 후보간 우열이 가려진 곳에서는 (2등 후보가) 사퇴해 우파를 당선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이는 전국 246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 및 여권 성향 무소속 후보의 출마로 여권표가 분산되고 있는 곳에서는 열세 후보가 자발적으로 퇴진해 여권표를 결집시키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총선 불출마 선언 후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에 불복해 출마한 지역에서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종합해 우열이 가려진 곳에서는 2등을 하고 계신 분이 나라를 위해서 결단을 내려 백의종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한다”며 “공천에 불복,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분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후보 중에서도 타(他) 우파정당 후보보다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사퇴해서 타 우파정당 후보를 지원해 나라를 구하자”며 말했다. 이어 “막판에 가서 단일화하면 효과가 없다. 오늘, 내일 중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급진 과격 세력은 후보단일화에 성공했고 우파는 정당끼리 후보단일화를 위한 연대가 없었기 때문으로 적전분열인 것 같다”면서 “초박빙 접전이 벌어지는 지역의 국민께서는 나서서 우파후보 단일화 운동을 벌여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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