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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1분기 실적 발표 촉각
뉴스종합| 2012-04-09 08:41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이번주 국내 기업 실적 발표 뿐만 아니라 오는 10일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증시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6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 시즌에 돌입했다. 미국은 오는 10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S&P500 지수의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올해 2월 이후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다. 특히 2012년 EPS 전망치는 104.4달러로 3월(104.3달러)을 저점으로 상승 전환 조짐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적인 이익 하향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IT와 산업재 섹터의 이익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자동차, 은행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인 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내놓은 현 시점에서는 삼성전자로 몰렸던 매수세가 약화되고, 후발 업종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미 움직이기 시작한 자동차, 은행, 음식료, 건설 등 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업종과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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