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석유관리원, 비리차단 강경책 쓴다
뉴스종합| 2012-04-09 09:10
[헤럴드경제 윤정식 기자]한국석유관리원이 비리 차단에 강경책을 들고 나섰다. 임직원의 부패와 비리를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내외부신고시스템 ‘헬프라인(Help Line)‘을 오는 9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헬프라인은 내부고발은 물론 시민제보도 가능하며, 비리행위를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민간전문기관에 위탁 운영하는 내외부신고시스템이다. 신고대상은 금품ㆍ향응수수, 부당한 이권개입, 알선ㆍ청탁, 직무관련 부조리, 비리, 품위손상 등 관리원의 제규정 및 행동강령에 위반되거나 공정한 업무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등 비리사항 전반에 해당된다.

특히 신고자의 IP주소 및 개인정보는 노출되지 않고, 신고내용만 석유관리원 직무감찰팀으로 전달되는 보안체계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안심하고 공직비리를 신고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석유관리원 홈페이지(www.kpetro.or.kr)의 좌측 하단 ‘헬프라인’ 배너를 클릭하면 헬프라인 안내문을 거쳐 링크로 연결된 비리제보 민간전문기업인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홈페이지로 자동 연결되고, 여기서 신고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강승철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국민의 공복인 공공기관 임직원의 윤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며 “기존 부패신고제도는 신고자 신분 노출 우려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졌으나, 헬프라인은 비리신고의 실효과는 물론 경각심 제고만으로도 비리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