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오후 4시, 안철수가 전할 4.11 메시지는
뉴스종합| 2012-04-09 15:09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9일 오후 4·11 총선 투표 독려 메시지를 발표한다. 총선을 이틀앞두고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 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4시 이후 안 원장이 유튜브를 통해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안 원장은 이날 부산대에서 강연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벨트’를 두고 여야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현장인 부산을 방문하는데 따른 오해를 피하면서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그동안 안 원장이 선거 막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지원할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앞서 안 원장은 지난 3, 4일 전남대와 경북대에서 잇따라 특강을 하고 “(총선에서) 진영 논리에 빠져서 정파적인 이익에 급급한 분이 아닌, 국민과 국익을 생각하는 그런 분을 뽑는 것이 맞다”, “적극적인 선거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안 원장은 민주통합당의 2차 TV광고에도 깜작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하며 손을 잡고 있던 모습이 나온다”고 말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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