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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시멘트, 메탈실리콘 사업진출로 주가 날개
뉴스종합| 2012-04-11 09:19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아세아시멘트(002030)가 메탈실리콘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대표적인 저평가 자산주인 아세아시멘트가 메탈실리콘이라는 신성장동력까지 덧붙임으로써 주가가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아시아시멘트는10일 공시를 통해 주식 양수도 계약에 의한 경영권 취득에 따라 메탈실리콘 제조 및 판매업체인 아시아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ASIA ADVANCED MATERIALS SDN.BHD)를 계열사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말레이시아에서 2014년부터 연간 35,000톤 이상 메탈실리콘을 제조ㆍ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메탈실리콘의 가격을 감안하면 약 1127억원으로 2011년 매출의 35.1%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종록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아세아시멘트가 그동안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산업으로의 진출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라고 판단된다. 메탈실리콘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규석광산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추가적으로 소재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아세아시멘트의 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아세아시멘트의 올해 매출액을 3823억원(전년동기대비 +19.2%), 조정영업이익 287억원(+254.8%), 당기순이익 249억원(+160.5%)으로 각각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세아시멘트는 주력사업의 성장성이 없어 우수한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만년 저평가를 받아왔던 기업이다. 하지만 2012년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안정적인 성장산업인 메탈실리콘 사업에 진출하여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8만8000원을 제시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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