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명숙 대표 또 달걀 피습 당할 뻔…이번엔 아파트서
뉴스종합| 2012-04-10 17:22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선거운동 도중 달걀 피습을 당할 뻔했다. 이번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진 달걀이었다.

김현 민주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한 대표가 서울 잠실주공아파트 5단지 후문에서 송파 을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 지원 유세를 마치고 떠나는 과정에서 달걀 투척을 당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달걀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던져진 것으로 한대표에게서 약 2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투척됐다.

한 대표는 앞서 9일 충남 서산시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던 중에도 한 60대 남성에게 목덜미를 붙잡히는 봉변을 당한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손에 달걀을 쥐고 있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한 대표에 대한 백색테러가 또 자행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 정권 하에서 민간인 불법사찰로 상징되듯 민주주의 후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하게 호소했다.

한편 한 대표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서산-태안 유세 중 자신을 폭행한 남성이 지금 경찰서에 구금돼 있다. 선처를 해주셨으면 한다”며 “선거가 과열돼 발생한 일일 뿐더러 그런 분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mne1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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