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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3분의 1 축약본 출간
라이프| 2012-04-13 07:58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번역가 이종인 씨가 학술연구사의 기념비작인 영국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의 방대한 저서 ‘로마제국 쇠망사’를 축약본으로 도서출판 책과함께에서 펴냈다. 600쪽짜리 여섯 권의 원서를 스토리라인과 감동적인 에피소드 중심으로 약 3분의 1로 줄여 1147쪽 한 권으로 내놨다.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는 출간 후 200년이 지난 지금도 로마제국의 역사를 알기 위한 기본 문헌으로 공고한 위치에 있다. 특히 철저하게 사료에 입각한 역사 서술은 근대역사학의 사료 분석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문체와 주옥같은 명구, 역사적 상상력, 대상에의 온전한 투영 등 이 책은 명저로서 우뚝 솟아 있다. 이번에 펴낸 축약본은 각주를 번거롭게 참고해 읽을 필요없이 본문만 읽으면 해당 기사를 알 수 있도록 녹여냈다. 또 각 장 중간 중간 소제목을 달아 관련 내용을 금방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축약본이지만 기번의 문장만을 사용, 스토리를 연결해 완질본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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