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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작가 롤링 첫 성인소설 도전
뉴스종합| 2012-04-13 11:27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작가 JK 롤링이 오는 9월 첫 성인소설 ‘The Casual Vacancy(이하 빈자리)’를 내놓는다. 연령을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었던 ‘해리포터’ 이후 처음 발간하는 소설이라는 점 외에 전자책 버전의 가격을 다른 베스트셀러보다 배가량 높게 책정했다고 발표해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출판사인 리틀브라운은 12일(현지시간) 롤링의 성인 대상 소설 ‘빈자리’를 오는 9월 27일 전 세계 동시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설은 영국의 목가적인 마을 해그포드를 배경으로 한다. 교구 평의회의 한 위원이 갑작스레 숨지면서 겉으론 평온해 보였던 이 마을에 숨겨져 있던 빈부 갈등, 세대 간 다툼, 남편과 아내의 분쟁 등이 담겨져 있다. 롤링은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빈자리’ 발간과 관련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롤링과 출판사 리틀브라운이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쓰기로 한 점에 주목했다.

이 소설의 하드커버는 미국에서 35달러에, 전자책은 1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전날 이 출판사 측이 베스트셀러 전자책의 가격을 9.99달러로 인하키로 미 법무부와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빈자리’의 가격은 다른 책의 배가량 되는 셈이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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