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중국 경기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6.99포인트(1.05%) 내린 12,849.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7.31포인트(1.25%) 떨어진 1,370.26을,나스닥 종합지수는 44.22포인트(1.45%) 하락한 3,011.33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동기대비 8.1% 성장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8.9%에 비해 0.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09년 2분기의 7.9% 이후 3년만에 최저치다.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해 1분기 성장속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합리적이며 적합한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내수주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정부 의도대로 이뤄지지 못하면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성장엔진으로 기능해온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될 경우 여러 나라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의 4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가격이 상승한데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소비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고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