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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수입관세 화장품은 올리고 노트북은 내리고
뉴스종합| 2012-04-16 09:51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세관 당국이 고가 화장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대폭 올린 반면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제품은 인하하기로 했다.

15일 중국 해관총서는 이날부터 고가 화장품에 대해 기존 50%의 수입관세를 그대로 유지하지만 과세기준가격을 크게 높여 세부담을 늘리는 등의 새로운 관세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센스의 경우 한 병당 과세 기준 가격은 약 150위안에서 300위안(약 5만4000원)대까지 오르고 아이크림도 병당 100위안에서 200위안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향수도 기준가격이 100위안대에서 300위안대로 200% 정도 올랐다.
제비집, 동충하초 등 보양식품은 1000g당 과세기준가격을 1만5000~5만위안에서 3만~10만위안으로 두 배 정도씩 인상했다.

과세가격 인하 품목 중 노트북 컴퓨터는 과거 기준가격 5000위안에 20%의 세율을 매겼으나 이번에 2000위안에 10%로 인하됐다. 1000위안 내던 관세가 200위안으로 줄어 무려 80%가 인하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이번 관세 조정은 시장 변화에 따른 것으로 해외 여행객의 개인 쇼핑이나 우편물 등에 대한 면세 정책은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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