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부촌벨트 지하철 2호선 주변 알짜 분양 쏟아진다
부동산| 2012-04-16 09:59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부산 지하철 2호선은 부산의 강남3구로 꼽히는 해운대구, 수영구, 남구 등 부촌을 잇는다고 해서 대표적인 ‘황금노선’으로 꼽힌다. 5000여 가구의 고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되는 화명동과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양산신도시도 바로 이 2호선의 영향권에 드는 지역이다.

지난해 1순위에서 전국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래미안 해운대 (중동역ㆍ장산역. 81.4대1)’를 비롯해 ‘더샵 센텀포레(민락역. 73.2대1)’, 광안 쌍용예가(광안역. 평균 56.2대1), 더샵 센텀누리(센텀시티역. 평균 43.7대 1) 등도 지하철 2호선이 지난다.

국내최고층, 3.3㎡당 4500만을 호가하는 국내 대표부촌 ‘센텀생활권’=해운대와 수영구, 남구로 이어지는 센텀생활권내에는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해운대 신도시를 비롯해 올해 분양하는 남구 대연혁신도시까지 2호선 라인을 타고 부촌들이 밀집해있다. 이들 지역에는 각종 경제와 문화ㆍ산업부터 명품 쇼핑몰, 방송국, 컨벤션센터 및 미술관까지 밀집한 그야말로 ‘도시 안의 도시’다. 해안가를 따라 고급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국내의 부호들이 하나 둘 둥지를 틀었다.

교육여건도 이들 수준에 맞춰 상향되면서 전통적인 명문학군으로 대표되던 동래구, 연제구를 따라 잡은 지 오래다. 이 같은 주거선호도는 부동산시장에 그대로 반영돼 분양단지마다 청약경쟁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집값 상승률도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 5년간 부산지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사상구로 79.79%다. 북구 69.89%, 해운대구 68.58% 순이다. 이들 지역도 모두 지하철 2호선이 지나는 공통점이 있다.

주거편의성ㆍ환금성ㆍ투자가치 갖춘 역세권아파트 주목=지하철은 부동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는 주변아파트 가격보다 더 높게 상승하고 시장 침체기에도 낙폭이 적어 ‘역세권 프리미엄’이란 말이 생겨났을 정도다. 출퇴근이 편이해 찾는 수요자들이 많다. 풍부한 유동인구를 겨냥해 쇼핑 및 편의시설이 잘 발달돼있다.

특히 서울 강남이나 부산 해운대로 이어지는 황금노선들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까지 우수해 지역 집값을 견인하는 하는 만큼 이 같은 황금노선 주변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기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면서 신규분양아파트와의 가격차를 줄인데다, 적은 자금으로 전세대란을 피할 수 있는 보험에 든다는 심정으로 집 장만을 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눈여겨볼 만 하다. 올해는 혁신도시와 함께 민간 브랜드아파트가 분양하는 남구 대연동, 해운대 우동 등 지하철 2호선 일대에서 알짜 아파트가 일반에 공급된다.

2호선 주변의 주요 분양아파트=롯데건설은 4월 중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부산 남구의 경우 신규공급이 전무하여 신규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규모는 지상 19~25층 9개동 전용면적 59~122㎡ 총 564가구 중 36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대연 롯데캐슬’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편의시설을 갖춰 일찌감치 부촌벨트가 형성됐던 지하철 2호선 주거벨트에 속하는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다. 지하철 2호선 경성대ㆍ부경대역을 도보 3분 정도면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 아파트이며, 수영대로 안쪽에 위치하여 소음이 적어 편리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다. 황령터널ㆍ광안대교와 인접하여 해운대, 광안리 및 서면으로 교통이동이 매우 편리하며, 번영로, 동서고가로를 이용하여 시외지역까지 이동이 편리한 사통팔달 교통요지이다. 황령산, UN공원, 이기대공원 등 다양한 공원과 경성대ㆍ부경대 평생교육원, 여성회관, KBS, MBC방송국 등 자연 및 문화가 접목되어 있는 전통적인 부촌지역으로 5개대학과 더불어교육환경 역시 우수하다. 자세한 위치는 현재 조성중인 대연혁신지구와 경성대학교 사이이다.

부산도시공사는 8월 중 일반 분양 예정인 대연혁신도시 물량도 관심 대상이다. 대연동 일대에 총 230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2호선 경성대ㆍ부경대역을 이용가능하며 추후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개교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며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에게 우선 분양한 후 남은 물량을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3월 청약결과 평균경쟁률 11.38대 1을 기록해 화제가 됐던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가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에 4층, 지상 14~35층 48개 동 총 세대수 5239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수정역의 출입구가 단지의 출입구가 되며 남해고속도로와 新대구-부산간고속도로가 만나는 대저분기점이 가까워 사통 팔달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명덕초와 화명중이 입지하고 추후 단지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낙동고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었으며 금명여고는 사교육비 없는 학교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4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 1476-1 일대에 ‘해운대 베르나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3층, 총 818실 규모로 전용면적 27.73㎡ 758실, 39.29㎡ 60실 등 임대수요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만 구성되어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장산역 11번 출구가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오피스텔로서,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광안대교, 해운대로, 양운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시내 외 어디로든 이동이 수월하다.

두산건설은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우동1구역 두산위브’를 5월 공급한다. 총 581가구 중 2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2호선 시립미술관역이 도보 10분내에 이용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CGV, BEXCO 등이 인접하여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진흥기업이 수영구 민락동 126-11번지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센텀 더 루벤스’는 지하 2층~지상 32층 총 395세대로 건립되는 조합아파트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민락역까지 도보 3분이면 닿을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부산∙울산 고속도로, 수용간변대로, 번영로 등을 이용 가능하다. 또, BEXCO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이 인접해 생활여건이 우수하다.

부산의 향토 건설사인 동원개발은 올해 화명동과 수영구에서 각각 분양 계획중이다. 수영구 민락동 산2의 1번지 일대에는 ‘동원 로얄듀크’ 861가구를 분양예정으로 지하철2호선 민락역 역세권이다. 부산의 최고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센텀권역으로 센텀시티 내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센텀시티, 홈플러스를 도보 15분내에 이용 가능하다. 인근에 BEXCO와 부산시립미술관, APCE나루공원 등 문화 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단지 인근에 수영강과 장산이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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