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6일 안철수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 솔고바이오, 잘만테크 등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안철수연구소는 4ㆍ11 총선 직후인 12일에도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몰리면서 상한가를 기록한바 있다.

의료기기업체 솔고바이오는 이 회사의 이민화 사외이사가 안 원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잘만테크는 안철수연구소와 협업관계를 맺고 있는 회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성사료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우성사료는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신경민 민주통합당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최대주주의 가족이다.

안 원장의 인맥 관련 종목 뿐만 아니라 정책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안 원장이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취업포털 커리어넷을 자회사로 둔 에스코넥도 5% 이상 상승했다.

이날 한 신문은 안 원장이 대선 출마 마음을 굳혔으며, 야권 인사들에게 대선 캠프격인 포럼 출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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