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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C동양, 니켈 열처리설비 확장
뉴스종합| 2012-04-19 08:03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종합표면처리강판 전문업체 TCC동양(002710)은 지난 18일 포항 공장에서 니켈 연속열처리설비(CAL) 준공 행사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2차전지 시장의 확대로 늘어나는 열처리 니켈도금강판의 수요 증가에 대응한 선제적 투자다. 회사측은 이어 수요자들이 원하는 최종 제품으로 일관생산 할 수 있도록 후공정에 대한 설비투자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TCC동양은 지난 2009년 하반기 2차 전지용 니켈도금강판 제품 출시 후 2010년 첫해에 150억원, 2011년에 230억원의 판매를 기록했다. 최근에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도 더욱 늘고 있어 앞으로 대폭적인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TCC동양 관계자는 “TCC동양이 자체 개발한 니켈도금강판은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메이저 업체들로부터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 낸데 이어 수출시장에서도 판매가 확대되어 2011년에 1차로 도금설비 증설을 마쳤으며, 이번 연속 열처리설비 신설로 아직 전체매출에서는 작지만 향후 꾸준한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판매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열처리 니켈도금강판은 소형 리튬이온 2차전지용 케이스로 노트북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PMP, 소형넷북, 전동공구 등 2차전지를 둘러싼 원통형 케이스에 적용된다. 냉연강판에 니켈을 1~5㎛ 전기도금 한 후 특수 열처리 및 조질압연 공정을 거쳐 내식성, 내산화성 및 가공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는 일본과 독일 등에서 전량 수입했지만 TCC동양이 국내 처음으로 소재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외 2차전지 메이커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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