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무신 거꾸로 신은 애인 신발 훔쳐 달아나 등
뉴스종합| 2012-04-19 11:17
○…A(41ㆍ여) 씨는 애인 B(46) 씨와 헤어졌다. A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헤어졌던 애인 B 씨를 만나기 위해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B 씨의 집에 찾아갔다. 그런데 B 씨가 다른 여자와 한집에 같이 머물러 있었다. A 씨가 B 씨를 불러내 불만을 보였고, B 씨는 헤어졌는데 왜 또 이러느냐고 A 씨를 나무랐다. 화가 난 A 씨. 앙갚음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찾다, B 씨 집 현관에 벗어 놓은 고가의 신발이 보였다. A 씨는 B 씨의 17만원가량 하는 운동화를 훔쳐 달아났다.

인천계양경찰서는 헤어진 애인의 신발을 가져간 혐의(절도)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우유주머니서 열쇠 찾아 빈집털이

○…A(35) 씨는 일단 초인종을 눌러본다. 인기척은 없다. 미소를 짓는 A씨. 그리고는 우유주머니나 신발장 같은 것을 뒤져본다. 집 열쇠를 찾아야 한다.

우유주머니에서 열쇠를 찾는다.

이런 수법으로 A 씨는 최근 다섯 차례에 걸쳐 빈집을 털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8시30분께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B(60) 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 카메라 등 110만원 상당을 훔쳤다. 최근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9일 우유주머니 등에 넣어 둔 열쇠를 꺼내 상습적으로 빈집을 털어온 A 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청주=이권형 기자/kwi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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