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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의 피 묻은 풀 1만파운드에 낙찰
뉴스종합| 2012-04-19 10:16
[헤럴드경제=김영화 기자]인도 독립운동 지도자 간디의 피가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풀이 고가에 낙찰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1984년 간디가 암살당한 직후 그 현장에서 채취된 것으로 보이는 흙과 피 묻은 풀이 경매에서 1만파운드(한화 약 1억8000만원)에 팔렸다.

흙과 풀은 간디가 암살되던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PP 남비아르가 채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것을 나무상자에 보관했고 1996년 9월 24일자로 증명서까지 첨부했다.

간디의 안경은 적정가로 제시된 1만파운드를 크게 웃도는 3만4000파운드에 낙찰됐다. 간디가 해외 여행을 갈 때 지니곤 했던 차카라는 나무 물레는 2만6500파운드에, 간디의 기도서는 1만500마르크에 각각 팔렸다고 더 선은 전했다.

앞서 2009년 3월 뉴욕 경매에선 간디의 상징인 둥근 안경과 회중시계, 샌들, 접시, 그릇 등이 총 127만파운드에 낙찰됐었다.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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