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강남 한복판 노른자위 국유지 개발 시동
뉴스종합| 2012-04-20 09:32
[헤럴드경제=윤정식 기자]기획재정부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강남구 삼성동 소재 국유지 위탁개발 기공식을 19일 개최했다.

대지면적 1254㎡와 608.3㎡의 부지에 약 11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6층ㆍ지하2층 및 지상4층ㆍ지하2층의 건물 2개 동을 건립하는 것이다. 용도는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고 2013년 4월 준공예정이다.

금번 개발을 통해 동 국유지는 지난해 공시지가 기준 123억원에서 244억원으로 2배 이상 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강남의 요충지에 있었지만, 장기간 미활용되었던 국유지 위에 친환경ㆍ에너지 고효율 건물을 신축해 지역상권 활성화, 주변지역 가치제고와 재정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유재산 위탁개발’ 정책은 기존 소극적 유지ㆍ보존 정책을 적극적 개발ㆍ활용으로 바꾸면서 국고수입을 증대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유휴ㆍ미활용 국유지를 캠코가 건설비를 조달ㆍ투입 개발해 국가에 건물ㆍ토지의 소유권을 귀속시킨후 캠코가 그 개발비용을 모두 회수하는 개발방식이다.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서울 중구 저동 남대문 세무서 건물, 대전 월평동 통계청 건물 등 총 9건의 위탁개발을 통해 국유지의 시장가치가 개발당시 846억원에서 2800억여원으로 약 330%나 증가 된 바 있다.

이외 현재 정부출연연구기관 세종시 임차청사 위탁개발 사업도 진행중에 있고 올해중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으로 기획재정부는 국유지 활용 선진화를 위해 개발의 경제성ㆍ수익성ㆍ안정성이 확인된 사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이고 안정적으로 위탁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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