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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6% “北은 심각한 안보위협 요인”
뉴스종합| 2012-04-20 11:13
CNN 여론조사 결과

2009년 보다 다소 낮아져



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은 북한을 심각한 안보 위협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이 지난 13~15일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3%가 북한을 ‘매우 심각한(very serious)’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다소 심각한(moderately serious)’ 위협이라고 밝힌 응답자도 33%였다. ‘가벼운(slight)’ 위협이라는 응답과 ‘위협이 아니다’는 응답은 각각 15%와 8%에 그쳤고, 나머지(1%)는 무응답이었다.

이는 2009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와 제2차 핵실험 직후에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심각한 위협’으로 평가한 응답 비율이 다소 낮아진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과 ‘다소 심각한 위협’이라는 응답이 각각 전체의 52%와 28%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미국 안보에 최대 위협 국가인 것으로 지목됐다. 전체 응답자의 48%가 이란을 ‘매우 심각한 위협’, 33%는 ‘다소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시리아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지만, ‘다소 심각한 위협’이라는 평가는 40%에 달했다.

이 밖에 1980년대 초반 미국의 ‘주적’으로, 당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심각한 위협국가’로 평가했던 러시아는 이번 조사에서 11%만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고 답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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