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日언론, “북한 핵실험 실시 준비 마쳐”
뉴스종합| 2012-04-20 21:29
[헤럴드생생뉴스]북한이 3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고 한 외신이 보도했다.

일본 후지TV 온라인 뉴스 FNN은 북한이 핵실험용 지하시설 굴착공사 등을 마치고 핵실험 준비를 완료했다고 20일 보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FNN은 언제 핵실험을 해도 이상하지 않고 외형적인 준비가 갖춰졌다고 일본 내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06년 10월, 2009년 5월 두 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그동안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 후 곧 핵실험을 실시했다. 지난 2006년 7월에도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한 뒤 3개월 만에 핵실험을 실시했고 2009년 역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한 달 뒤에 2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FNN은 북한의 이같은 핵실험 준비는 지난 13일 장거리 로켓 발사가 실패함에 따라 더욱 박차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8일 우리 정부 소식통은 과거 2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바 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이미 실험에 사용된 동쪽, 서쪽 갱도 이외에 새 갱도를 굴착 중이고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상업위성 퀵버드도 지난 1일 찍은 사진을 통해 비슷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 일 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핵실험에 대비, 경계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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