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
27일 내한공연 앞두고 조기 입국한 레이디 가가, 거침없는 행보
라이프| 2012-04-23 11:23
“주최측도 미리 알지 못해
철저한 사전준비 위한것”

강남 요가학원 깜짝 등장
잠실 주경기장도 미리 방문

30㎝ 킬힐·독특한 헤어
트위터로 격의없는 소통도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ㆍ26)가 오는 27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6 레이디 가가’ 내한공연을 위해 지난 20일 깜짝 입국했다. 흔히 해외 스타들이 공연에 임박해 내한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이날 가가는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 공연을 1주일여를 앞두고 조기 입국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카드 공연 관계자는 “이번 입국 일정은 주최 측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서울이 레이디 가가의 월드투어 첫 공연지인 만큼,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가가는 파격적인 의상으로 김포공항 입국장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흰색 롱 드레스와 가면, 통굽 킬힐을 착용한 모습을 드러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또 내한 다음 날인 21일에는 강남의 한 요가학원에 등장, 2시간여 요가를 하고 돌아가는 등 예측불허한 일정을 보냈다. 가가는 이날도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은 물론 30㎝가 넘는 검정색 통굽 킬힐을 신어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하 1층의 요가학원에 들어가기까지 경호원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날은 가족과 함께 한국에 체류 중인 할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가 강남의 한 클럽에 등장했다는 소식이 온라인을 통해 전해지면서 주말 동안 SNS는 두 스타의 목격담으로 떠들썩했다.

가가는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입국 당일에는 “한국이 그리웠다. 팬들이 반겨줘서 고맙다”며 내한 소감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고 22일에는 공연장소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눈에 띄는 검정색 킬힐을 신고 우산을 든 채 찍은 사진을 올리며 “비오는 날씨가 정말 좋다. 공연장이 팬들로 꽉 찬 상상을 해보니 흥분된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5월 발매돼 약 6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가가의 세 번째 앨범 ‘본 디스 웨이’를 기념하는 월드투어의 하나로 서울은 그 첫 무대다. 가가는 한국을 시작으로 홍콩(5월 2일), 일본 도쿄(5월 10일), 싱가포르(5월 28일), 호주 시드니(6월 21일) 등 11개국에서 110회에 걸쳐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황유진기자/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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