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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개인정보 유출"…금감원 사칭 ‘문자피싱’ 기승, 주의 요망
뉴스종합| 2012-04-23 11:27
[헤럴드생생뉴스]금융감독원을 사칭해 개인신용정보를 빼내는 ‘문자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피싱 사이트 폐쇄하면 사이트 주소만 바꿔서 다시 운영돼 피해자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문자피싱’ 사기범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1677-1561’ 전화번호로 “금융감독원 : 포털사이트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발생! 보안 승급 요망! www.fssgov.net’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이들의 수법은 문자메시지에 적힌 주소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금감원 명의의 ‘긴급공지’화면이 나오는 피싱사이트로 유도해 이름, 주민번호 등을 입력하게 하는 것이다.


또 문자메시지 발송번호인 ‘1677-1561’를 걸면 상대방의 전화를 입력하게 하고 있다.

‘www.fssgov.net’사이트 역시 다른 메뉴를 클릭하면 반드시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 피싱사이트에서 제공되는 주소 역시 실제 금감원 주소와 다르게 표기돼 있다.

금감원 측은 이날 최근 이런 ‘문자피싱’ 피해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들 사이트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 사이트를 폐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조치는 일시적으로 사이트를 불능상태로 만들 뿐, 직접적인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사기범들은 피싱사이트가 불능상태가 되면, 사이트 주소를 바꿔서 같은 문자피싱을 벌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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