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천 송도 IBS빌딩,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 골드등급 획득
뉴스종합| 2012-04-23 17:53
[헤럴드경제=이인수(인천) 기자] 인처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업무용 빌딩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골드 등급을 받았다.

이번 LEED 골드 인증은 최근 송도가 UN 녹색기후기금(이하 GCF) 후보 도시로 최종 선택된 가운데 이뤄져 의미가 크다.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스퀘어(International Business Square, 이하 IBS빌딩)는 미국 그린빌딩협회로부터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CS(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Core and Shell; 임대건물을 위한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국내에서 신축 업무용 건물로 LEED 골드 등급을 획득한 것은 회현동에 위치한 스테이트타워 남산 이후 두 번째다.

지금까지 송도IBD 내 송도 컨벤시아, 쉐라톤인천호텔, 채드윅 국제학교, 주상복합 더샵센트럴파크I이 LEED 인증을 받아 왔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 더샵 하버뷰Ⅰ 등 개별 건물들의 LEED 인증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송도IBD 지역 전체를 인증 받기 위한 LEED-N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Neighborhood Development; 단지 전체를 위한 인증) 또한 진행에 있다.

이런 결과들이 UN GCF 후보 도시로서의 송도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BS빌딩은 송도IBD의 핵심 업무ㆍ상업시설 중 하나로 I-타워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빌딩 바로 앞에는 녹지공간과 호수가 어우러진 송도 센트럴파크가 조성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친환경 기술이 도입된 중수처리시설을 통해 물 소비량을 절감하도록 했다. 절수형 수전 및 위생기구 설치를 통해 연간 15,000톤 (미국 에너지 정책법 기준 40%에 해당) 이상의 상수 사용을 줄였으며, 건물 내 설치된 공용화장실 중수시설은 연간 9,912톤의 상수 절약을 가능하도록 했다.

실내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비중이 낮은 친환경 접착제 실런트, 페인트, 코팅자재를 사용해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에서 입주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IBS빌딩 주변과 건물 옥상(총 면적 3875㎡)에는 토착식물로 조성된 조경 공간을 마련해 건물의 온도 조절과 도시 열섬 현상을 방지토록 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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