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뉴스
“윤호! 창민!…시아와세〈행복해〉!”
엔터테인먼트| 2012-04-24 11:16
1월 18일 요코하마서 시작
9개도시 관객 55만 동원

3D맵핑 활용 세련된 연출
공연중반엔 이동차 등장도

온통 붉게 물든 교세라돔
마지막곡선 관객모두 점프


[오사카=장연주 기자] “윤호! 창민! 사이코(최고)! 시아와세(행복해)!”

동방신기가 일본 진출 7년 만에 관객 55만명을 동원, 일본에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관객 55만명을 끌어 모은 대기록을 수립한 것.

23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대규모 공연장 교세라돔은 붉게 물들었다.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2~TONE~’의 피날레 공연이 있었던 이날 4만5000명의 관객은 일제히 서서 펜라이트를 흔들었다. 이번 투어는 지난 1월 18일 요코하마 첫 공연을 시작으로 나고야, 후쿠오카, 니가타, 히로시마, 후쿠이, 사이타마 등 일본 9개 도시, 26회에 걸쳐 진행됐다. 전회 티켓이 매진됨에 따라 도쿄돔(회당 5만5000명)과 교세라돔(회당 4만5000명) 공연이 각각 3회씩 추가됐다.

동방신기가 영상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생동감 있는 연출을 시작으로 일본 정규앨범 ‘TONE’ 수록곡인 ‘B.U.T’와 ‘Superstar’가 이어졌다. ‘I Think U Know’는 일본의 대규모 공연장에서 처음으로 3D 맵핑기법을 활용, 복제된 동방신기와 함께 영상과 실제 퍼포먼스가 연결돼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동방신기가 일본 진출 7년 만에 관객 55만명을 동원, 일본에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날 공연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출시한 ‘TONE’의 수록곡은 물론 ‘Summer Dream~High Time’, ‘Somebody To Love’ 등 일본 히트 싱글곡과 유노윤호(26), 최강창민(24)의 개인 무대, 국내에서 발표한 ‘이것만은 알고 가’의 일본어 버전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돼 3시간30분 정도 총 23곡이 진행됐다. 공연 중반인 ‘Summer Dream~High Time’에서는 이동차를 타고 본 무대로 이동, 관객들이 함께 춤을 추며 호응해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마지막곡 ‘Somebody To Love’를 부를 때는 관객 모두가 하나가 돼 점프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노윤호는 ‘55만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것과 관련, “지난해 초 발표한 싱글 ‘WHY’가 일등공신”이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10분 이상 일본어로 의사소통을 하며 일본 팬들과 함께 즐기는 쇼를 보여드렸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동방신기 일본 투어로 약 760억원(100엔=1400원 기준)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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