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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이맹희씨는 30년전에 집안서 퇴출된 사람”
뉴스종합| 2012-04-24 11:51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삼성가(家) 재산상속 소송과 관련해 “이맹희 씨는 이미 30년 전에 우리 집안에서 퇴출된 사람”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본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아버지께서 (이맹희는) 내 자식이 아니다고 했다”고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의 이날 발언은 전날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건희는 현재까지 형제지간에 불화만 가중시켜왔고 늘 자기 욕심만 챙겨왔다”고 비난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13면

이 회장은 “그 양반(이맹희)은 30년 전에 나를 군대에 고소를 하고 아버지를 형무소에 넣겠다고 박정희 대통령한테 고발해 우리 집에서는 퇴출당했다”며 “자기 입으로는 장손이다, 장남이다 이러지만 나를 포함해서 누구도 장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고, 그 사람이 제사 나와서 제사 지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상ㆍ박영훈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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