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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양언론인 네트워크 출범, 6월 세계해양포럼 한국대표 참석
뉴스종합| 2012-04-25 17:21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국내 중견 언론인들로 구성된 ‘한국해양저널리스트네트워크’(이하 MJNK, Marine Journalist Network in Korea)가 25일 공식 출범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가진 MJNK는 지구 온난화 및 자원 고갈 등 한계에 다다른 인류 문명의 위기를 극복할 핵심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인식하고, 21세기 대한민국의 유력한 성장 동력인 해양의 핵심 이슈들을 중점적으로 다뤄나갈 언론인 집단인 셈이다.

주요한 국가적 아젠다를 중심으로 신문ㆍ방송ㆍ통신 등을 망라해 중견 언론인들이 자발적 연구모임을 만든 것은 우리나라 언론계 에서 유례가 드문 일. MJNK는 이를 위해 독도와 이어도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한중일 3국간의 해양영토 분쟁 등 국가적 주요 사안들을 중심으로 정례 토론모임을 갖는 한편, 해양산업 현장을 찾아가 산ㆍ학ㆍ연과 언론 사이에 이슈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해양기자상’을 제정하는 등 해양 전문언론인 육성을 측면 지원하는 방안은 물론 해양산업계 CEO, 고위급 정책담당자, 해양계 석학들과 관련 전문가들을 잇는 긴밀한 연결고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오는 6월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컨퍼런스 ‘2012 제6회 세계해양포럼(World Ocean Forum)’의 스페셜 이벤트로 열리는 ‘제1회 아시아해양저널리스트포럼’ 한국 대표로도 참가하게 된다.

이 포럼은 한중일 3국의 유력 언론인들이 모여 글로벌 해양산업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아시아의 해양 이슈들을 중심으로 언론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산시켜나가는 전략적 프로그램이다.

MJNK 초대회장은 곽재원 중앙일보 객원논설위원이 맡았으며, 방송사와 주요 일간지, 경제지, 영자신문의 부장 이상급 중견언론인들 12명이 창립 멤버로 참가했다.

한편 이날 창립 모임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바다와 우리의 삶‘이란 주제강연에서 대한민국 해양력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해양산업계 1세대 인물로 우리나라 원양산업 개척자이자 글로벌 수산인으로 대표되는 인물이다.

또한 주성호 국토해양부 제2차관, 김학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오거돈 대한민국해양연맹 총재 등 대한민국 해양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도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 참석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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