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는 스타벅스 고향
뉴스종합| 2012-04-26 01:57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미국인들은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스타벅스의 고향인 시애틀을 뽑았다.

미국 NBC는 지난 23일 미국 공공정책조사 연구소가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21개 주요 대도시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애틀은 조사 대상자의 57%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가장 좋아하는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가 있으며, 일부는 가장 결혼하고 싶은 장소로 꼽기도 했다. 



시애틀은 혐오도 조사에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14%에 그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반면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도시로는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디트로이트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49%가 디트로이트가 싫다고 답했으며, 좋다고 답한 경우는 22%에 그쳤다.

이어 기피 도시 2위에는 범죄율이 높은 오클랜드가 혐오도 39%를 얻어 선정됐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은 선호도 49%로 상위권에 올랐지만 싫다는 반응도 23%에 달했다.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는 싫다는 응답이 40%나 돼 인기가 낮은 도시로 분류됐다.

수도 워싱턴 DC는 선호도 44%에 혐오도 39%로 나타나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공공정책연구소 측은 “여성이 가장 싫어하는 도시는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였지만, 남성은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레스를 가장 싫어했다”며 성별이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도시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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