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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세차장 지하수 어떻게 썼길래… 서울시 지하수 오염취약시설 294곳 집중관리
뉴스종합| 2012-04-26 09:31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서울시는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주유소, 세차장 등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관정 754곳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하수 오염취약시설로 나타난 294곳을 집중 관리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한 294곳의 시설에서 이용하는 지하수에 대해 기존 2~3년 1회 수질검사하던 것을 올해부터 상ㆍ하반기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또 시는 주유소, 세차장 등에서 사용하는 공업용수에 대해 올해부터 유류성분 검사를 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음용수나 생활용수만을 대상으로 유류성분을 검사했고 공업용수에 대해서는 하지 않았다.

지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시는 이용중지 및 수질개선 조치를 취하고 재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지하수를 이용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시설물 관리 실태에 대해서도 분기별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지하수 관정 내 오염물질 유입방지를 위한 관정 상부 밀폐상태, 관정 주변 포장 파손여부, 유류 등 오염물 적치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미비한 점이 발견되면 시정 조치토록 권고하고 시설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벌인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 오염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시설관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예방이라는 사실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에는 1만여 개의 지하수 관정이 있으며 서울시민들은 연간 2300여t의 지하수를 음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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