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일본해 단독 표기 부결, 2017년으로 미뤄져
뉴스종합| 2012-04-26 21:28
[헤럴드생생뉴스] 일본이 제안한 ‘일본해 단독 표기’가 부결됐다.

지난 25일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 일본은 ‘해양과 바다의 경계’ 책자의 제4판에 일본해를 단독으로 표기하는 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하려다 회원국들의 반대로 실패했다.

일본 측은 ‘일본해 단독 표기’ 유지를 위해 “1953년 국제 해도집을 기준으로 부분 개정판을 마련하자”며 이를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회원국 78개국 중 일본을 제외한 77개국이 반대 혹은 기권을 해 일본해 단독 표기안은 상정조차 하지 못하고 폐기됐다.

IHO 총회의 동해 표기 개정 논의는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5년 뒤인 2017년으로 미뤄졌다. 동해표기가 무산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다.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을 통해 동해를 현행 일본해 지명에 병기하려던 우리 정부의 계획은 차기 총회인 2017년으로 넘어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해당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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