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3월 경상수지 30억弗…흑자폭 확대
뉴스종합| 2012-04-27 11:32
한국은행은 3월 경상수지가 3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월에는 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에 5억6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서더니 3월에는 흑자 폭을 더욱 키웠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의 26억1000만달러와 비슷하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월에도 두자릿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승용차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2월 13억1000만달러에서 3월에는 3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FOBㆍ본선인도가격)은 474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4% 증가했고, 수입은 444억2000만달러로 소폭(-0.3%) 감소했다. 지역별 수출증감률을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미국과 중동 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유럽연합(EU)과 중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본원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 지급이 늘어 적자(2월 6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3월 3억2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고, 이전소득수지의 적자 규모는 2월 1억5000만달러에서 3월 3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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