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조업 체감경기 소폭 호전 … “단지 봄이기 때문에…”
뉴스종합| 2012-04-30 11:10

4월 BSI 84…3P상승…계절적요인 빼면 하락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호전됐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상승한 8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82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3개월, 비제조업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5월 업황전망BSI도 제조업이 5포인트 상승한 90, 비제조업은 85로 3포인트 올랐다. 업황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게 느끼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제조업의 경우 대기업이 91, 중소기업이 81을 기록해 전월에 비해 4포인트, 3포인트 각각 올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BSI도 7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4월 매출BSI는 92로 2포인트, 5월 전망은 94로 1포인트 올랐다. 4월 채산성BSI는 1포인트 오른 91, 5월 전망은 2포인트 오른 93을 기록했다.

한은은 체감경기의 상승이 실제 경기 회복을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봄이 되면 기업들이 경기를 좋게 보는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지수의 경우, 제조업의 4월 업황BSI가 80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렸고, 비제조업은 80으로 3포인트 하락했다. 5월 전망은 제조업이 84로 전월과 같았지만 비제조업은 80으로 4포인트 내렸다.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 내수 부진을 1위로 꼽았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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