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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은 없다? 중소기업 45% 근무
뉴스종합| 2012-04-30 17:13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에도 정상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재직 남녀 직장인 872명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날 휴무 계획`에 대한 조사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근로자의 날에도 정상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1일은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지정된 근로자의 날로,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가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조사결과, 중소기업 45.0%가 근로자의 날에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당 중소기업들이 휴가를 지키지 않는 이유로는 ‘경영자의 마인드 때문’이라는 의견이 51.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바쁜 업무 등의 이유로(24.5%)’, 기업경영 상황이 좋지 못해서(1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의 날 유급 휴가 대신 별도로 지급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대답이 83.6%에 달했다.

유급휴가를 대신해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것으로는 ‘회사 단체 야유회 진행’이나 ‘평상시 보다 조기퇴근’ 또는 ‘5월 1일 대신 추석 때 유급휴가 1일 부여’ 등의 기타답변이 있었다.

또 직장인들은 근로자의 날 정상근무하는 것에 대해 ’우리 회사의 복지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37.1%)‘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영자의 마인드가 부족하다고 생각(30.1%)‘, ’기업 여건상 어쩔 수 없다고 생각(25.5%)‘, ’근로자의 날은 크게 의미가 없음으로 근무하는 것이 당연하다(5.6%)‘ 순으로 나타났다.

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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