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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중소기업이 만드는 전용산단 생긴다
뉴스종합| 2012-05-02 08:11
2일 파주적성 중소기업산업단지 기공식 개최

중기중앙회 소속 중소기업 주축 ‘전국 최초’ 중기 전용 산단

653억원 투자 46만6500㎡ 규모… 2013년 12월 준공

저렴한 공급가와 편리한 교통으로 경쟁력 갖춰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출판단지 정도로 산업의 명맥을 이어오던 경기도 서북부지역에 실수요자인 중소기업체들이 직접 조성하는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일원에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회원들이 주축이 돼 실수요자 중심의 민간개발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 소속 중소기업들이 직접 투자해 조성하는 중소기업 전용산단으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착공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기공식은 2일 오전 11시 파주시 적성면 가월리 산업단지 인근의 체육공원에서 경기도 류광열 투자산업심의관을 비롯해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중소기업 대표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파주적성 중소기업산업단지’는 46만6500㎡(약 14만 1000평) 부지에 65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지식기반제조업, 펄프, 종이, 1차금속, 기계, 장비 등 업종을 유치하며 약 65개의 중소기업체가 입주한다.

이 산업단지는 자유로와 제2자유로, 국도 37호선과 연접해 서울까지 1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편리할 뿐 아니라 인근에 LCD 및 출판ㆍ문화ㆍ인쇄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어 입지 경쟁력이 양호한 편이다. 게다가 공급가격도 3.3㎡당 57만원 선으로 인근의 백학(62만원), 축현(187만원), 선유단지(125만원) 보다 상당히 저렴해 단지 분양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파주적성 중소기업산업단지’에 입주가 끝나면 약 210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돼 낙후된 경기 서북부지역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류광열 투자산업심의관은 “산업단지 조성을 계기로 중소기업인들이 긍지를 갖고 생산 활동에 전념해 낙후된 경기 서북부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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