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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조직 두목 김태촌씨 위독
뉴스종합| 2012-05-02 11:32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출신 김태촌(63) 씨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씨는 최근 잇따른 심장마비로 호흡이 멈추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이 멈춰 심폐소생술을 받고 회복되기도 했던 김 씨는 최근 일반병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으며, 현재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대병원과 서울 혜화경찰서는 김 씨의 사망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내부 회의를 열어 김 씨 사망 후 전국적으로 조직폭력배가 문상을 올 것으로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 사망 시 주변 경찰인력을 총동원해 경비를 해야 할 형편”이라며 “서울경찰청 경력까지 동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조직폭력배 소탕 쪽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 전국 조폭이 운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김 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할지, 아니면 다른 지역 장례식장으로 옮길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김 씨는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보스로 조양은 씨의 ‘양은이파’, 이동재 씨의 ‘OB파’와 함께 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 중 하나다. 


<민상식 기자>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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