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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적자 와인사업 손 뗀다. 그룹내 중복 자회사도 정리
뉴스종합| 2012-05-04 11:24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G가 수입, 유통해온 ‘트윈와인’ 사업을 정리한다.

최근 LG상사가 와인전문 수입유통 회사인 트윈와인의 정리 발표 방침에 이어 와인 소매법인인 지오바인까지 연말까지 매각키로 했다.

LG상사가 100% 투자해 2007년 11월 설립된 트윈와인은 2008년 6월부터 와인 수입을 시작했고 지오바인은 그해 9월 세워져 여의도 LG트윈타워점 등 4개의 숍을 운영중이다.

와인은 LG상사의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최근 적자가 누적되면서 LG상사는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여기에 LG상사는 디지털 카메라를 판매하는 픽스딕스의 청산 절차도 밟고 있다.

이와 함께 LG그룹은 옥외광고 대행업체 지아웃도어와 벅스컴애드의 청산 또는 통합을 계획중이며 화장품 도소매업을 하는 플러스원과 바이올렛드림의 합병, 무역업체 원인터내셔널 매각도 추진한다.

비주력 계열사 감축 방안에 자회사 구조조정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LG 측은 부인했다. LG 관계자는 “최근 인수한 회사들과 기존 계열사의 사업 중복을 피해 정리하는것”이라며 “그룹내 광고계열사인 HS애드가 옥외광고 사업을 하고 있고 화장품도 지난해 VOV를 인수하며 딸려온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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