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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의무휴업···영세상인 매출 10%이상 껑충
뉴스종합| 2012-05-10 14:28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의무휴업 시행에 따라 중소 소매업 및 전통시장의 매출액과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원(원장 이용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공동으로 대형마트ㆍ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및 전통시장 점포 450개를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에 따른 효과를 조사한 결과,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ㆍSSM 의무휴업이 실시된 지난달 22의 평균 매출은 전주 주말에 비해 13.9% 증가했다. 평균고객은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지역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인근에 위치한 가경터미널시장, 복대가경시장, 육거리종합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고객이 대폭 증가하고 매출액이 15%~3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은 대형마트ㆍSSM 의무휴업일을 ‘세일 데이(Sale Day)’로 지정해 점포ㆍ상품 여건에 따라 상품판매가를 10~50% 할인, 경품행사 및 이벤트, 고객참여행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 서남신시장의 경우 벌써부터 의무휴업일에 고객 포인트를 3배로 적립하고 3만원 이상 구입시 치약 2개, 5만원 이상 구입시 라면 5개를 증정하고 있다. 영업시간도 1시간 연장해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상인들도 대형마트ㆍSSM 의무휴업일에 맞춰 고객친절서비스 운동, 대박세일 전개, 가격 및 원산지 표시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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