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이기권 고용부 차관, 열린고용 모범 ‘명정보기술’ 방문
뉴스종합| 2012-05-11 10:05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은 11일 충청북도 오창에 소재한 명정보기술을 방문했다. 명정보기술은 천안함 CCTV동영상을 복구했으며, 99년 CIH바이러스 대란 때도 시스템 복구에 발군의 실력을 보인 강소기업이다.

이번 현장방문은 학력보다는 실력을 가진 사람을 뽑는 기업을 찾아가 열린 고용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명기업이 모범 사례로 꼽힌다. 세계 최고수준의 데이터 복구기술을 가진 이 회사는 고도의 기술 집적 기업임에도 고졸 출신 직원이 30%가 넘고 있다. 또 이명재 대표 또한 금오공고를 졸업한 고졸 최고경영자(CEO)이다. 학력이 아닌 실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이른바 열린고용을 실천하는 기업인 셈이다.

이 차관은 근로자와의 간담회에서“앞으로의 사회는 학력이 아니라 실력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이 대표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열린 고용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해서 고졸자 채용을 확대하고 학력을 차별하는 제도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고 전하며“이를 위해 학교-기업-고용센터 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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