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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폭로 성호스님, ‘승려 룸살롱 출입’ 폭로하나?
뉴스종합| 2012-05-14 07:52
[헤럴드생생뉴스]승려들의 도박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성호스님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대형 폭로를 준비중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호스님은 조선일보와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고위직 승려가 강남 호텔과 해외 원정 도박한 것를 터뜨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박뿐 아니라 “음주 음행 횡령, 은처(부인을 숨겨두는 행위)가 고위층에도 존재하며 그에 관련 자료, 사진,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성호스님이 빠르면 15일 밝히겠다는 대형폭로가 무엇일 지 종단 안팎에 주목을 받고 있다.

성호스님은 2011년에 전북 진안군 금당사 주지시절 개혁진영에서 사회적인 발언을 활발히 하고 있는 모 스님에 대한 승적박탈을 요구하며 1인시위를 벌인 적이 있어 폭로에 이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시 성호스님은 강남의 대형 사찰 주지였던 모 스님이 서울 강남의 S룸살롱을 출입했다며 불교계에서 영구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성호스님은 1958년생으로 1976년 금산사로 출가, 송월주 스님의 총무원장 시절 사업국장 등을 지냈다. 2009년 총무원장 선거때 현재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과 관련된 괴문서를 배포했다는 이유로 승적박탈이 됐지만 법원에서 제적 징계의 효력 정지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성호 스님은 과거 전력으로 불교계내에서 우파로 분류되고 있고, 도박사건과 연루된 일부 승려와 폭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승려들이 개혁진영이란 점에서 이번 파문이 불교계에 좌ㆍ우세력간 다툼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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