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점체제 견제방안 논의
일부 은행은 그 방안의 하나로 ‘빅 3’에만 정보 제공의 특혜를 주는 풍토를 개선하기를 원하고 있다. 신규 참여 업체들에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그들(빅 3)은 정보 제공에 있어 특혜를 누리고 있다”면서 “아마 그들도 향후엔 표준화된 자료만 제공받음으로써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호응해 최근에는 신용평가사 신설 움직임이 일고 있고, 캐나다의 신용평가업체 DBRS가 영국 런던에서 공세적인 영업에 나서는 등 ‘빅 3’ 이외 기존 업체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은행들은 지난 14일 무디스가 26개 이탈리아 은행의 장기 부채와 예금에 대한 신용등급을 4단계까지 내리는 등 세계적으로 은행권 신용 강등 바람이 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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