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모기기피제, 지나치면 도리어 해로워
라이프| 2012-05-17 10:53
[헤럴드생생뉴스]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다가오는 여름철을 앞두고 모기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식약청은 17일 모기기피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몸에 해롭다며 “높은 농도 보다 낮은 농도의 제품을 반복 사용하되 많은 양을 쓰거나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모기기피제에 디에칠톨루아미드(DEET), 피카리딘, 파라멘탄-3, 8-디올 등의 화학성분이 들어있다며 사용이 허가된 성분이지만 어린이나 호흡기질환자에게 재채기나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고 민감한 피부에는 붉은 반점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디에칠툴루아미드가 든 제품은 플라스틱 안경테나 합성섬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사용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모기기피제 사용 시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탄 피부에는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제품이 묻은 피부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옷이나 양말 등은 잊지 말고 세탁한다.

식약청은 모기기피제 대신 외출시 긴소매나 긴바지를 입는 것도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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