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니아, 사노피와 제휴 표적항암제 개발 나서
뉴스종합| 2012-05-29 10:23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세계적 헬스케어기업 사노피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ㆍ064550)와 표적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사노피는 바이오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나노입자 치료제인 ‘새미알앤에이(SAMiRNA)’ 물질을 통해 한국인에 유병율이 높은 간암을 포함한 고형 암 분야에서 표적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새미알앤에이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전달돼 암을 유발하는 유전정보전달물질(RNA)을 분해시키는 물질이다. 사노피는 이 물질을 이용해 암 표적유전자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표적 항암신약을 개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 결과에 따라 사노피는 이르면 2013년 바이오니아가 보유한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고, 신약 후보에 대한 임상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는 “당사 차세대 유전자 신약기술은 아직 치료 대안이 없는 다양한 난치병 치료제에 대한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수한 항암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역량을 보유한 사노피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항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노피 관계자는 “한국인에게 유병율이 높은 암 종에 대한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 유수의 임상센터 및 연구 파트너들과 협력해 왔다”며 “바이오니아와의 파트너십 역시 이의 일환으로,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대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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