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인 이민여성 도박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애틀랜타 귀넷카운티 경찰은 따르면 지난 11일 밤(이하 현지시간) 한인 밀집 도시 덜루스에 있는 불법 도박장 2곳을 동시에 급습, 업주 3명을 포함해 한인 중년여성 6명을 체포, 구금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운티 구치소에서 공개한 체포자 신상과 피의 사실을 보면 이들은 상업 도박장 개설, 불법도박, 도박기구 소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인 여성들이 덜루스 주택가에 불법 도박 시설을 차려놓고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수사를 벌여왔다고 전했다.

구속된 피의자 중 4명은 12일 최고 1만5천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나머지 2명은 이민국의 체류신분 조회로 보석이 허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 경찰 대변인은 “잠복 경찰이 비밀 도박장을 동시에 급습했다”며 지속적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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