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최상현 기자]LG유플러스는 14일 ‘mVoIP 허용에 대한 LG유플러스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아직 약관 신고 전이어서 종전에 약관에 의거해 이동통신망(3G망과 4G LTE망)에서 mVoIP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지난 7일 전면 개방을 발표한 것은) mVoIP에 대한 별도의 약관신고가 이뤄진 후 mVoIP를 전면 개방하겠다는 의미였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그러나 전면 개방하더라도 망 부하와 통신품질을 고려해 특정 요금제 이상만 mVoIP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트래픽이 폭주하거나 매출액 감소 등이 예상되는 경우를 대비한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며 "현재 3G망에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DPI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존 3G망에 DPI를 적용해 결국은 SK텔레콤이나 KT와 같은 mVoIP 요금제를 채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다음주 중에 mVoIP를 허용하는 새로운 약관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할 예정이다.
카카오톡에서 LG유플러스가 통화품질 손실율이 가장 높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는 테스트용으로 일부 허용한 것을 가지고 통화품질 손실율을 따지는 것은 카톡의 명백한 실수라고 반박했다.
한편 동일한 mVoIP 서비스인 영상통화에 대해서는 아직 전면 개방 여부가 정해진 것이 없다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