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LA폭동 로드니킹 사망…수영장서 변사체로 발견
뉴스종합| 2012-06-18 07:47
[헤럴드생생뉴스] 20년 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인종폭동을 촉발시킨 흑인 로드니 킹(47)이 변사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캘리포니아 경찰은 킹의 약혼자가 이날 오전 5시25분 집 수영장에서 킹 시신을 발견하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1991년 로스앤젤레스(LA) 경찰에 구타 당하고 이듬해 LA 폭동의 중심인물이 됐던 로드니 킹은 17일 캘리포니아 리알토의 자신의 집 수영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킹이 물속에서 아무런 신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아 그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오전 6시11분 병원이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로드니 킹의 시신에서 특별한 부상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에 대한 즉각적인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다면서 익사 사고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에 대한 부검이 48시간 이내에 이뤄진다.
▲로드니킹 / 사진=celebrity-gossip

킹은 1991년 3월3일 과속하다 적발돼 경찰 4명으로부터 경찰봉과 발 등으로 50여 차례 맞았고 이 장면을 한 남자가 비디오테이프에 담아 TV 방송사에 넘겨 이후 구타 모습이 반복 방영됐다.

폭동의 중심인물이었던 킹은 지난 20년 동안 알코올 관련 범죄 등으로 수차례 체포됐고 레코드 회사 대표를 지내며 리얼리티 TV 등에 출연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