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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4명을 모두 죽인 비정한아버지..왜?
뉴스종합| 2012-06-18 09:46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 부부갈등을 겪던 한 아버지가 자식들을 차례로 살해한 뒤 자신도 자살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현지외신은 1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로베르 작소니 주의 한 마을에 사는 평범한 아버지A(36)씨가 14일 자신의 딸과 아들 셋 등 자식 4명을 모두 죽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미수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살해당한 자녀들은 모두 5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아이들이었다. 4명 모두 이날 집에서 자던 중 변을 당했다. 지역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 남자는 자살시도 중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의 원인은 부부갈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당일 A씨는 해외 휴가중인 아내에게 아이들을 모두 죽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A씨의 아내는 이를 바로 친척들에게 알려 도움을 청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A씨 집에 갔을 때 아이들은 모두 죽어있었고 A씨는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전과기록이 전혀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경찰이 이를 근거로 사건의 원인을 부부갈등으로 추정했으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보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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