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佛 총선 집권사회당 단독 과반 확보
뉴스종합| 2012-06-18 11:50
프랑스 총선(하원의원 선거)에서 집권 사회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실시된 프랑스 총선 2차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사회당은 중간개표 결과 전체 하원의석 577석 중 291석을 차지해 단독과반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왔다. 

TF1 TV, AFP통신 등 현지 언론과 주요 외신은 이날 사회당이 전체의석 중 과반(289석)을 2석 넘겼고, 녹색당이나 극좌파인 좌파전선 등 연정 파트너 후보세력을 합하게 되면 최대 341석을 얻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녹색당은 약 20석, 좌파전선은 10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회당은 이미 작년에 상원 과반의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확정될 경우 올랑드의 사회당이 상ㆍ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 신임 프랑스 정부가 유로존 재정·채무위기 해법과 관련, 독일 중심의 ‘긴축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주장해온 ‘성장촉진정책’에도 큰 힘이 실리게 됐다.

반면 이전 집권당이었던 사르코지의 대중운동연합(UMP)은 218석 정도를 얻는 데 그쳤다.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은 1988년 비례대표 의원 이후 24년 만에 하원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이번 총선은 55.6%의 투표율을 보여 역대 선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윤현종 기자>
/factis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