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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돈 낚는' 보이스피싱, IT 기술로 낚는다
라이프| 2012-06-18 11:25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폐해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 때문에 최근에는 미리 예방하고 조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아직까지도 이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일정 이상의 금액을 송금할 경우 여유 시간을 두고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나름 보이스피싱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보이스피싱은 날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보이스피싱 대응 솔루션 개발을 완료해 이목을 끌고 있다. 금융 IT 솔루션 전문 벤처기업 ㈜한국프라임테크놀로지(대표 장기윤, www.koprime.com)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위험을 경보하고 계좌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피싱아이' 솔루션을 개발, 출시한 것.


기존 보이스피싱 대응 솔루션은 인터넷상의 보안 및 데이터 암호화, 전화번호 위조 및 변조 방지 기능에 그쳤다면 '피싱아이'는 고객들의 계좌 입금 및 지급거래가 수행되는 금융기간계 시스템 영역에서 대응할 수 있다.


'피싱아이' 솔루션은 금융기관과 연결돼 거래하는 즉시 통게학적 분석 모형을 이용해 각 계좌의 금융사기 거래위험도를 분석,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계좌 이체 시 입금 계좌의 금융사기 거래위험도를 체크, 금융거래 고객들에게 경보하거나 입금 직후 계좌를 모니터링한다.


특히 300만원 이상의 이체거래는 10분이 지난 후 인출이 가능토록 한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종합대책의 법망을 피하기 위해 범죄자들은 벌써부터 300만원 이하로 거래를 하고 있어 계좌이체 거래 직후 입금계좌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피싱아이' 솔루션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라임테크놀로지 장기윤 대표이사는 "인터넷과 언론 매체에서 보이스피싱 대응과 관련된 세부내용이 보도되는 경우 범죄자들은 이를 회피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다"며 "'피싱아이' 솔루션은 입금계좌에 대한 금융사기 여부 및 가능성을 미리 체크하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융고객의 피해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프라임테크놀로지는 지난 7일 충북대학교 정보통계학과와 금융사기대응 및 ‘금융공학에 대한 통계학적 분석모형’의 공동연구/ 개발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함으로써 더욱 적극적인 금융사기 방지 솔루션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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